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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전기차 아이오닉 5' 진짜 안타보면 모른다. 상상이상의 전기차

by 도라이프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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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서브브랜드 아이오닉 시리즈
첫번째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있다면 전기차 서브 브랜드는 아이오닉으로 나온다. 첫 공개는 프랑크푸르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니가 출시된 지 45 주년을 맞아 '45 EV Concept'라는 이름이 붙어 공개가 되었다. 

 

예전의 윤곽 라인은 최대한 살리면서 포인트 디자인도 거의 그대로 나왔다. 예전의 현대자동차에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부분은 매번 컨셉 카와 실제 양산차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인기 있는 자동차들은 크게 다르지 않게 양산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포니 시리즈를 오마주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올드 카 향수가 남아있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컨셉 카와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는 점만은 정말 칭찬할만한 점이다. 

 

전면부는 얇은 전조등과 클램 쉘 후드를 적용해 파팅 라인을 최소화하여 하이테크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또한, 전면 범퍼 하단의 지능형 공기 유동제어기를 적용해 공기 저항을 줄여 주행거리 연장 및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처음으로 충격적이었던 것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인데, 개인적으로 외관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다고 느꼈다. 다른 외형 프레임들은 세련되고 미니멀한 감성을 추구하는데 반해 카메라는 모양도 재질도 감성과 동 떨어진다고 느꼈다.

그리고 실제로도 체감을 해보면 처음에 거리감이 떨어진다고들 많이 얘기한다. 거울로 거리감을 보다가 화면을 통해서 보면 원근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정도인지 적응하는데에는 시간이 좀 걸린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은 E-GMP를 처음 공개했을 때 주행거리가 500km 에 달한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고, 대중들은 그 보도들에서 기대하였는데 실제로 주행거리는 370km 로 번복하여 발표하여 실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었다. 

 

하지만 한 유튜버의 측정 결과 고속 주행 시 360km 측정 결과가 나왔고, 4륜 모델로 주행시 무려 478km 를 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무조건 짧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전기자동차의 특성인 만큼 기온과 이동속도에 따라서 배터리 소모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실제로 시승해보면 무척이나 놀라운 부분은 실내 공간감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콘솔의 턱을 없애고 조수석과 운전석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시트에 장착되어 있는 언더서포트 종아리 발 받침대는 운전하는 동안은 물론이고 쉴 때마다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것은 상상 이상의 편안함을 준다.

현대자동차 제공

배터리가 아랫쪽에 위치하고 모터 2개가 전, 후륜에 각각 위치한 덕분에 넓은 휠베이스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2900MM 휠베이스를 가진 펠리세이드 보다 더 넓은 3000mm 의 큰 휠베이스를 가진 덕에 이렇게 넉넉한 실내공간 크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UHD 는 시선이 다른곳으로 뺏기지 않게 도움을 주어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지만, 회생제동 레벨을 표시해주는 표시창이 계기판 아래쪽에 아주 작게 위치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대신 회생제동을 자주 사용하는 오너들에게는 확인이 불편할 것이다. 

 

아이오닉에 적용된 LED는 차를 보다 산뜻하게 보여주고, 과속카메라가 있는 구간에서는 속도가 높을 경우 실내 엠비언트라이트를 연동하여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하라는 도움을 준다.

현대자동차 제공 충전 단자

생각보다 너무 잘나가는 발진가속과 초반부터 터져나오는 토크 덕에 스트레스 없이 오르막을 다닐 수 있는 기대이상의 매우 매력적인 자동차이다. 전기차 특유의 조용한 소음으로 실내 여기저기서 플라스틱 부딪히는 소리가 들릴 정도이다.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여 개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내연기관의 종말이 머지 않았다는 아쉬움과 함께 앞으로도 멋진 전기차가 나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만들어 주었다. 현대자동차의 기술과 디자인은 요즘 나올때마다 누을 뜨게 만드는데, 앞으로도 나올 아이오닉 7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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